경영진 "1월 저점 찍고 회복세"
[출처: 연합인포맥스 인포그래픽]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한국 쿠팡 모회사이자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인 쿠팡Inc 주가가 고객정보 유출사고,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4분기 실적, 중동전쟁 등 잇따른 악재에도 최근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고객정보 유출사고 이후 바닥을 찍고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결과로 풀이됐다.
4일 연합인포맥스 해외주식 주요 지수 및 시황(화면번호 6513)에 따르면 쿠팡Inc 주가는 지난달 27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이달 3일까지 2.78% 상승했다.
지난달 26일 장 마감 후 쿠팡Inc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회사 주가는 올랐다.
쿠팡Inc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88억3천500만달러, 영업이익 800만달러, 당기순손실 2천6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97% 줄었다. 당기순손익은 전년 동기 흑자(1억3천100만달러)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시장은 쿠팡Inc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2억4천40만달러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쿠팡Inc는 고객정보 유출사고 여파 등으로 매출과 수익성 등에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한국 쿠팡은 지난해 11월 말 고객정보 유출사고 사실을 알렸다.
중동전쟁 여파로 미국 증시 전반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쿠팡Inc 주가가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도 흥미롭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미국S&P500 지수는 0.9% 하락했다.
이는 실적 발표 직후 쿠팡Inc 경영진이 고객정보 유출사고 이후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고 언급했던 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쿠팡Inc 경영진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성장률 둔화는 올해 1월에 가장 저점에 이르렀다"며 "설 연휴 시점 효과를 조정하면 고정환율 기준 1월 성장률이 약 4%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후로는 추세가 개선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활성 고객과 와우 멤버십에서 나타난 부정적 흐름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고객정보 유출사고 여파에도 핵심사업인 프로덕트 커머스(product commerce) 지표가 크게 훼손되지 않은 점도 회사 주가를 지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쿠팡Inc 사업부문은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프로덕트 커머스와 쿠팡이츠·쿠팡플레이·해외사업(대만) 등 성장사업(developing offerings) 등이다. 작년 4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각각 83.8%, 16.2%다.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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