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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공덕역 도시형생활주택→주상복합 전환…본PF 1천400억 주선

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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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신한금융그룹이 중단 위기에 놓였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의 개발 구조를 재편해 본 PF 조달까지 연결했다.

신한금융은 4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공동 조성한 '신한 PF 정상화펀드'를 통해 서울 마포구 공덕역 주상복합 개발사업의 본 PF 1천400억원 금융주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존 도시형 생활주택 중심 개발 계획을 주상복합 아파트 중심으로 전환하는 인허가 변경을 추진해 사업 구조를 개선한 뒤 본 PF 조달에 성공한 사례다.

'공덕역 주상복합 개발사업'은 지난 2022년 부동산 경기 둔화와 공사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브릿지론 단계에서 중단된 이후 자금 경색이 장기화되며 사업 추진이 불투명해진 현장이다.

신한금융은 2023년 9월 캠코와 함께 그룹 차원의 공동 출자를 통해 총 2천350억원 규모의 '신한 PF 정상화펀드'를 조성했다.

위탁운용사인 신한자산운용이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설립부터 사업 구조 재편 등 개발 전 과정을 총괄하고, 신한은행과 신한캐피탈 등 주요 그룹사가 금융주선 및 출자에 참여했다.

특히 기존 도시형 생활주택 중심의 개발 계획을 주상복합 아파트 중심으로 전환하는 인허가 변경을 추진해 사업 구조를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본 PF 1천400억원 금융주선을 완료하며 장기간 지연됐던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렸다.

이번 사례는 PF 정상화펀드 투자를 통해 중단 위기에 놓였던 사업장을 재구조화하고 본 PF로 연결한 첫 정상화 성과다.

단순 채무 조정이나 유동성 지원을 넘어 사업 구조 자체를 개선하고 묶인 자본을 실물 주택공급으로 재투입했다는 점에서 향후 부동산 PF 시장의 연착륙을 가늠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한 상징적 사례로 평가된다.

신한금융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부동산 PF 부실 우려 사업장의 선별적 정상화를 통해 시장 리스크 확산을 차단하는 한편, 자금이 실수요 중심의 주택공급 등 생산적 영역으로 재투입되는 구조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부실 우려로 묶여 있던 자금을 정상화 과정을 통해 도심 주택공급이라는 실물경제 영역으로 다시 연결한 데 의미가 있다"며 "정교한 리스크 관리와 구조 개선을 바탕으로 자금이 시장에서 선순환하는 금융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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