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4일 일본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충돌 격화로 국제유가 급등이 지속되자 갭 하락으로 출발했다.
오전 9시 55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131.30포인트(2.01%) 하락한 55,147.75에 거래됐다.
토픽스 지수는 93.30포인트(2.47%) 내린 3,678.87을 나타냈다.
간밤 미국의 3대 증시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확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면서 하락했다.
유가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고 주요 선사가 호르무즈 해협의 운항을 취소하자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일본 증시에서도 이틀째 급등한 유가가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우면서 투심을 눌렀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8% 급락하는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이와 연동해 일본 증시에서도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일었다.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밴테스트의 주가는 약 3% 하락했고, 키옥시아는 1%가량 떨어졌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하면 주요 아시아 국가가 타격을 입게 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를 담당하며 이곳을 통과하는 원유의 약 80%가 한국과 일본, 중국, 인도 등으로 향한다. 봉쇄가 장기화하면 전 세계 제조업 핵심 거점의 생산에 차질이 생긴다.
일본은 원유 수입의 9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다.
다만, 시장 참여자들은 저가 매수세가 일본 증시의 하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3% 상승한 157.695엔에 거래됐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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