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4일 진행된 국고채 30년물 입찰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요 유입에 호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국고채 30년물은 3.520%에 4조9천940억원이 낙찰됐다.
10조2천900억원이 응찰하며 응찰률은 205.8%를 나타냈다.
재경부는 당초 예정했던 5조원보다 60억원 적은 4조9천940억원을 찍었다.
A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세계국채지수(WGBI) 관련 수요로 추정되는 외국인 투자자가 많았다"며 "보험사 수요는 그리 많지 않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B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수요는 적당히 많았던 것 같다"며 "4월 WGBI 전 수요도 좀 확인이 돼서 당분간 매도가 세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C자산운용사의 채권 운용역은 "초장기채 발행이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 등이 제기되면서 30년 입찰이 강하게 됐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다만 입찰 호조가 전반적인 시장 강세로 이어지진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A채권 딜러는 "종전 커브 스팁(수익률곡선 가팔라짐) 포지션을 잡았던 증권사들이 30년물을 장내서 계속 사들여 입찰만 강하게 됐다"며 "이후 이들은 델타가 많이 늘어나자 국채선물을 매도하는 형국이다"고 설명했다.
오후 1시28분 현재 외국인은 증권사는 3년 국채선물을 약 3만계약, 10년 국채선물을 약 9천계약 순매도했다.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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