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2포인트 이어 오늘 552포인트 급락…코스피 최대 하락률과 0.09%p 차
코스닥도 14% 급락…역대 최대 낙폭과 0.12%p 차
(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코스피가 이틀 연속 역대 최대 낙폭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한 데 이어 하루 만에 다시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하락률 역시 과거 금융위기 수준에 근접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장중 전 거래일 대비 552.13포인트 급락했다. 이는 전날 기록한 사상 최대 낙폭 452.22포인트를 하루 만에 다시 넘어선 수치다.
하락률 역시 과거 금융위기 국면에 근접했다.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2시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2.65% 급락했다. 이는 닷컴버블 붕괴 여파가 이어지던 2000년 4월 17일 기록한 코스피 역대 최대 하락률(-12.69%)과 0.09%포인트 차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날 하락률은 미국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9월 12일(-12.02%),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10%대) 낙폭도 웃도는 수준이다.
코스닥 역시 큰 폭으로 밀렸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2시36분 기준 14.17% 급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 29일 기록한 역대 최대 하락률(-14.29%)과 0.12%포인트 차로 근접했다.
이날 낙폭 확대에는 개인 투자자의 매도 전환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개인은 오전 11시54분 기준 5천80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이후 12시39분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 하락폭을 더 키웠다.
장중 사이드카에 이어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되면서 시장 변동성도 크게 확대됐다. 시장에서는 낙폭이 확대되면서 2단계 서킷브레이커 발동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 급등락 시 시장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주식 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제도다. 유가증권시장에는 1998년 12월, 코스닥시장에는 2001년 10월 도입됐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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