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이상 원유 공급 차질 발생 시 한국 경제적 차질 발생"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이란 사태 여파로 1년 7개월 만에 코스피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가운데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42거래일 뒤 낙폭을 회복하는 편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코스피는 과거 7번의 서킷브레이커 사례에서 2009년 9월 닷컴버블과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 사례를 제외하면 서킷브레이커 다음날 주가 반등이 나타났다.
닷컴버블 사례를 제외하면 42거래일 뒤 전체 사례에서 낙폭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급락은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현실화하면서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높은 동아시아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강한 반격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에 미사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으며, 10척 이상이 피격됐다고 주장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군사적 위협만으로 사실상 선사들의 통행이 막히면서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전망했던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현실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일 트럼프 대통령이 해당 지역을 통과하는 유조선에 대한 보험과 미 해군의 호위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으나, 실제로 통행이 재개될지는 미지수"라며 "단기적으로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재개 여부가 증시의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JP모건은 산유국들의 저장 능력으로 생산 중단이 발생하지 않는 데드라인을 '25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한국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08일 치의 전략 비축유를 보유 중"이라며 "6개월 이상 공급 차질이 발생할 경우 실질적인 경제적 차질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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