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정부 "중동사태 장기화 땐 나프타 수급 우려…수출 물량 내수로 전환"

26.03.04.
읽는시간 0

"공급망 기금으로 원유 구매 지원 확대…필요시 비축유 신속히 방출"

호르무즈 해협

[연합뉴스TV 제공]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정부는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4일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 점검회의를 열어 중동 사태로 인한 국내외 영향을 점검했다.

정부는 "수입 나프타 중 호르무즈 이용 비중이 54%"라며 "상황 장기화 시 수급 우려가 있어 수출물량 내수 전환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수급에 대해선, "현재까지 관련 특이 동향은 없다"며 "국제에너지기구(IEA) 기준 208일분의 비축유를 보유해 수급위기 대응력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향후 중동 상황 전개 양상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관계기관 합동 비상 대응반을 중심으로 국내외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기업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코트라(KOTRA) 내 기업지원 헬프데스크 등을 통해 대체 수입처 발굴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또한,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중동 외 추가물량 확보와 함께 해외생산분 도입, 공동비축 우선구매권 행사 등 비상매뉴얼도 준비한다.

필요시에는 비축유를 신속히 방출할 방침이다.

아울러 공급망안정화 기금을 통해 원유 등의 구매자금 및 긴급 운영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한국수출입은행 내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북미·중남미 등으로부터의 원유 구매자금 지원 한도를 확대한다.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로 피해 기업이 발생한다면 자금소요를 파악해 필요자금을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다.

강 차관보는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주요 품목의 수급 상황을 지속 점검하겠다"며 "우리 기업이 원활하게 대체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국내 공급망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hpark6@yna.co.kr

박준형

박준형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