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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서킷브레이커] '빚투 그만'…NH·한투·신한證, 한도 소진 신용공여 중단

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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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급등 이후 급락 장세에서도 '빚투(빚내서 투자)'가 꾸준히 늘어 금액이 32조원을 넘어서자,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잇따라 신용거래융자 신규 매수를 일시 중단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오는 5일부터 별도 공시 시까지 신용거래융자 신규 매수를 일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유통 대주 매도는 가능하다. 단, 보유 중인 융자 잔고는 조건을 충족할 경우 만기 연장을 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신용 공여 한도가 소진됐다"며 "추후 서비스 재개 시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신용공여를 하는 경우에는 신용공여의 합계액이 자기자본의 100%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NH투자증권은 8조원대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다.

13조원대 자기자본을 가진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신용거래융자(유통융자, 자기융자) 신규 매수와 신용거래대주 신규 매도를 일시 중단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전일 신용공여 한도 소진으로 예탁증권담보대출과 신용융자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신한투자증권은 "당사의 신용융자 한도는 장중 신용 미체결 주문을 포함한 전체 신용주문(체결+미체결)을 합산해 산정하고 있다"며 "미체결 주문으로 인한 한도 소진으로 추가 주문이 제한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빌린 자금을 말한다. 전 영업일 기준 32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조원 넘게 불었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며 이날은 국내 선물옵션의 장중 추가증거금 사유가 발생했다. 투자자가 추가 증거금을 입금하지 않게 되면 다음 날 강제청산이 일어나게 된다.

최근 늘어난 빚투가 폭락장의 부메랑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계좌 내 담보 비율 가치의 급변으로 반대매매 등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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