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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소' LG家 세 모녀, 항소장 제출…상속 분쟁 장기화

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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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아내와 두 딸이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벌이고 있는 상속 분쟁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1심에서 패소한 LG가(家) 세 모녀가 다시 한번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며 항소한 데 따른 것이다.

2026년 신년사 전하는 구광모 LG 대표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원고인 세 모녀 측은 이날 대리인을 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지난달 12일 법원이 원고 패소를 선고한 지 약 3주 만이다.

이에 따라 구본무 선대회장의 상속 재산을 둘러싼 유족 간 법정 공방이 장기화하게 됐다.

이 사건은 지난 2023년 2월 구본무 선대회장의 배우자인 김영식 여사와 두 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가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 회복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됐다. 이후 만 3년째 진행 중이다.

앞서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11부는 지난달 선고기일을 열고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했다.

법원은 원고 측이 재산분할과 관련해 주장한 핵심 쟁점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정 증언과 증거서류 등에 비춰볼 때 상속재산 분할 협의서가 유효하게 작성됐고, 선대 회장이 남긴 유지에 따라 협의서 작성 과정에 기망 행위도 없었다고 봤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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