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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가, 하락 속도 둔화…유가 하락 반영

26.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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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일중 추이

[출처 :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국채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미국이 필요시 호르무즈 해협의 호송을 담당하겠다고 나섰고 이란이 미국에 종전 논의를 타진했다는 소식에 하락 속도는 약해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4일(미국 동부시간) 오전 8시 51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직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20bp 오른 4.078%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40bp 상승한 3.514%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2.00bp 오른 4.723%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년물 간 금리 차이는 전날의 55.6bp에서 56.4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오후 "걸프만을 통과하는 모든 해상 무역에 매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정치적 위험 보험 및 보증을 제공하도록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에 지시했다"며 "필요하다면 미국 해군은 가능한 한 빠르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에 대해 호송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유가 급등세가 일단 진정되면서 국채금리 상승세도 주춤해졌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미국 국채는 안전 선호 심리 대신 인플레이션 우려를 훨씬 크게 반영하면서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다.

미군이 이란의 제공권을 장악했고 이란이 미국에 분쟁 종식 논의를 타진했다는 소식도 위험 선호 심리를 일부 회복시킨 것으로 보인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어젯밤 우리는 이스라엘 공군과 함께 이란 상공에 대해 통제권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이 이란 전쟁에서 핵심 우위를 확보하고 확전이든 협상이든 상황을 주도적으로 통제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다.

또 이란이 미국에 저항하기보단 종전을 원한다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미국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란은 개전 다음 날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간접적으로 접촉해 종전 조건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뉴욕타임스는 다만 "미국 정부는 최소한 단기적으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나 이란 어느 쪽도 실제로 출구 전략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2월 미국 민간 고용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며 개선됐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민간 고용은 전달 대비 6만3천명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 5만명 증가를 웃돌았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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