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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외국인 ATM기 코스피 '패닉'…증권가 "관망보단 매수할 때"

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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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코스피의 서킷 브레이커 발동 다음 날인 5일 증권가에서는 투매보다는 보유, 관망보다는 매수를 권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은 지난 3~4일 각각 18.4%와 18% 급락했다. 국내 증시 역사상 최대 낙폭이다.

코스피의 2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률은 -19.2%로, 글로벌 경기침체 및 추세적 위기 전면화 당시 마지노선에 해당하는 -20%선에 근접했다.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역시 8.5배로 속락했다. 역사적 평균(10.4배)를 넘어 글로벌 경기침체 발발 당시 9.1배를 크게 밑도는 저평가 수준에 해당한다.

김용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유가 상승 리스크에 절대적으로 취약한 한국 경제의 특수성, 풍부한 유동성과 폭넓은 개방성으로 글로벌 유동성의 최우선 진출입 창구(또는 ATM기) 기능 중인 한국 증시의 특이성 등이 이번 패닉의 직간접적 이유로 거론된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본질적으로는 지난해 4월 9일 연저점 통과 이후 올해 2월 25일 6천피 돌파 일까지 연전연승 과정에서 완벽히 지워졌던 주가 하락 망령이 미국-이란 무력 충돌로 되살아난 것이 시장 전반의 자중지란으로 확산한 데 따른 결과"라고 바라봤다.

다만 현 국내증시 레벨이 일시적·극단적 과민반응의 산물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완전한 골디락스로 도약 중인 현 글로벌·미국 매크로 환경, 이재명 정부의 정책 대응 총력전, 글로벌·신흥국 내 한국 시장 차별화를 위한 외국인 수급 러브콜 추세화와 작년 성공투자 학습효과와 정부·정책 신뢰로 중무장한 동학개미의 귀환, 한국 반도체 실적 퀀텀점프 가능성, 올해 코스피 순이익 600조원 시대 개막 기대 등 추세적 긍정 요인 힘은 여전하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 코스피200 지수선물 20일 누적 순매수 역시 전일 상승 반전했다"며 "글로벌 경기침체 및 추세적 위기 현실화 가능성을 상정 중인 코스피 5천선 초입 구간에선 향후 미국-이란 전쟁 관련 적극적 사주경계를 유지하더라도 투매보단 보유가, 관망보단 매수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추후 폭락의 여진이 증시 변동성 확대를 초래할 수 있겠으나, 현시점에서 주식 비중을 줄이는 전략은 지양해야 한다"며 "사실상 현 주가 레벨부터 반도체, 조선, 방산, 금융 등 주도주 중심의 매수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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