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하반기 이자 23억원 감면…NH농협은행보다 많아
[신한카드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허동규 기자 = 신한카드가 지난해 하반기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해 감면한 가계대출 이자 규모가 시중은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 금리 인하 시스템을 카드론에 도입하면서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을 끌어올렸고, 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낮춰준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지난해 하반기 개인 차주들의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해 총 23억3천467만원의 이자를 감면했다.
이는 같은 기간 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이자감면액(23억1천만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신한카드는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건수도 9만2천981건으로 농협은행(8만2천814건)보다 많았으며, 수용 건수는 8만3천862건에 달해 농협은행(2만3천681건)의 약 3.5배 수준을 보였다.
신한카드의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한 이자 감면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신한카드의 금리인하요구권 수용건수는 우리은행 5만9천906건, KB국민은행 3만2천485건, 신한은행 2만8천996건, 하나은행 2만382건을 모두 앞질렀다.
금리인하요구권 수용률 역시 신한카드는 90.19%에 달해 5대 은행 중 수용률이 가장 높았던 우리은행(34.8%)보다 훨씬 높았다.
이처럼 신한카드가 시중은행보다도 활발하게 이자 감면을 실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난해 8월부터 카드론에 금리인하요구권 자동 적용 시스템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한카드의 가계대출 이자감면액은 지난해 상반기만 해도 9억4천377만원에 그쳤으나, 하반기 시스템 도입 후에는 2배 이상인 23억원대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수용률도 72.54%에서 90.19%로 급증했다.
타 카드사와의 격차도 벌어졌다.
지난해 하반기 삼성카드의 이자감면액이 10억277만원으로 뒤를 이었으나, 신한카드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으며 나머지 카드사들은 모두 10억원 미만의 감면액을 기록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리 인하 기준에 부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자동 인하를 적용하면서 당사 수용률이 크게 높아졌다"며 "카드론 적용을 통해 대부분 고객이 커버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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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동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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