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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금융 전문가 사외이사 영입한 보험사…DB손보 주주제안 주목

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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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보험사들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외이사로 거버넌스 및 금융 전문가를 영입하면서 견제와 감시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5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오는 주총에서 김재신 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김 전 부위원장을 공정거래 및 기업규제 거버넌스 분야 전문가라고 평가하며 책임경영과 준법 경영 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외에 박진회 전 씨티은행장과 박성연 이화여대 교수는 사외이사를 재임한다.

현대해상은 안동현 서울대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기로 했다.

안 교수는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을 지냈고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020년부터 경쟁 금융사인 메리츠금융지주의 사외이사를 맡아왔다.

현대해상은 안 교수의 높은 전문성이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다년간의 금융사 사외이사 경험으로 경영감시 기능과 주주 및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의사결정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리츠금융은 김우진 서울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와 김연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를, 미래에셋생명은 이경전 경희대 경영대 교수와 선우혜정 국민대 국제경영대 부교수를 신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이 외에 한화손해보험, 삼성생명, 한화생명 등은 사외이사를 모두 재선임했다.

변화하는 영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사들은 필요한 분야에 맞는 전문가들을 사외이사로 모셔 오고 있다.

보험사들은 이사회 내 사외이사 비중이 높은 편이 아니기 때문에 역량 진단표에 맞는 인물로 이사진을 구성하고 경영에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선 사외이사 개개인의 역량도 중요한 요소다.

아울러 보험사들은 정기주총이 아니더라도 필요한 경우 임시주총을 통해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이 경우 임기가 일괄적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해 11월 박보영 전 대법관을 선임했고, 농협생명과 롯데손해보험도 9월과 10월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한편, 이번 보험사 주총 시즌에서 가장 변화가 클 수 있는 곳은 DB손해보험이다.

앞서 행동주의펀드 얼라인파트너스는 DB손해보험에 대해 감사위원 2인을 선임하도록 주주 제안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민수아 전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대표와 최흥범 전 삼정KPMG 파트너를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DB손해보험은 김소희 전 AIG손해보험 최고재무책임자(CFO), 이현승 LHS자산운용 회장을 후보에 올렸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금융사 중 JB금융지주에 주주 추천 사외이사를 선임한 바 있는 만큼 DB손해보험의 이사진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 요소다.

한 보험업권 관계자는 "경영진을 견제하는 자리가 사외이사인 만큼 사외이사 후보군에 대한 관리와 검증을 통해 건전한 경영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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