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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만난 최가온 "주변 도움 덕분에 지금의 이 자리에"

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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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올해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애쓴 선수단을 만나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동계올림픽 선수단과 지원 인력, 급식지원센터 노동자 등을 초대해 오찬을 하며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자부심"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선수들의 가까운 곳에서 묵묵히 힘이 되어준 감독과 코치 여러분, 밤잠을 포기하고 물심양면으로 세심하게 지원해 주신 선수단장님과 부단장님들을 비롯한 선수단 임원 여러분, 대회 기간 내내 한식 도시락으로 든든한 밥심을 채워주신 급식지원센터 관계자 여러분, 이 모든 분들 정말로 수고 많으셨다"며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의 자랑스러운 선수들 덕분에 어느 해보다 따뜻하고 즐거운 겨울을 보낼 수 있었다"며 "승리를 향한 강한 열정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도전한 6개 종목, 총 71명의 선수들 덕분에 우리 국민들도 어려운 환경 속에서 힘을 얻고 희망을 노래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여러분, 정부는 여러분이 흘린 땀과 노력이 후회 없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대한민국 동계 스포츠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제 규격을 충족하는 동계 종목 경기 시설을 비롯한 훈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 누구나 쉽게 국제대회를 시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며 이번 동계올림픽의 JTBC 단독 중계로 발생한 '보편적 시청권 훼손 논란'에 대한 제도 개선을 시사했다.

이날 헤드테이블에는 이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최가온 스노보드하프파이프 선수, 최민정 쇼트트랙 선수,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선수, 정승기 스켈레톤 선수, 김길리 쇼트트랙 선수 등이 함께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설상 최초의 금메달리스트인 최가온 선수에게 "세 곳의 골절이 있다는데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며 박수를 유도했다.

이에 최 선수는 "때로는 큰 부상을 겪기도 하였고, 생각보다 경기 결과가 마음처럼 나오지 않아 속상한 적도 많았다"며 "하지만 그럴 때마다 저를 일으켜 세워준 주변의 도움 덕분에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선수는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주변의 격려, 함께 땀 흘리는 경쟁자들까지 모두가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저는 혼자 빛나기보다 동계 스포츠와 스노보드를 환하게 비출 수 있는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좋은 영향력을 가진 선수가 되겠다"고 화답했다.

스켈레톤 정승기 선수는 군 미필 선수들의 어려움을 전하며 제도 개선을 건의하기도 했다.

정 선수는 "저는 오는 5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를 결정했다"며 "하지만 많은 동계 종목 선수들은 국군 체육부대에 동계팀이 없어 훈련을 중단한 채 입대하는 현실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종목은 군 복무와 훈련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 있지만 동계 종목 선수들에게는 아직 그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며 "국방의 의무와 국가대표의 사명을 함께 이어나갈 수 있는 최소한의 기반을 마련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선수의 이야기를 들은 이 대통령은 고개를 끄덕이며 이를 경청했다.

2026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 선수단 답사하는 정승기 선수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스켈레톤 국가대표 정승기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 격려 오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격려사에 대해 답사하고 있다. 2026.3.5 superdoo82@yna.co.kr

js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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