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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오전 7시' 주식거래 일정 연기…증권사 전산 부담 수용

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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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시간 연장 시행일 8월 혹은 9월로 조정 가닥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한국거래소가 오전 7시부터 주식시장 거래시간을 연장하는 방안을 미루기로 결정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거래소는 이날 회원사 간담회를 열고 당초 6월 29일로 예고한 프리·애프터마켓 도입 일정을 미루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는 거래시간 연장에 필요한 전산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회원사들의 의견을 전격 수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거래소와 회원사들은 거래시간 연장안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올해 1월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에 프리마켓(오전 7시~8시)과 애프터마켓(오후 4시~8시)을 신설하는 거래시간 연장안을 발표했다.

기존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 6시간 30분)에서 하루 12시간 거래시간 체제로 개장시간을 대폭 늘리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회원사들은 연장 시간대 정보기술(IT) 개발까지 남은 시간이 촉박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연초부터 국내시장복귀계좌(RIA)와 개인용 선물환 등 여러 전산 개발 과제가 집중되면서 6월까지 안정적인 시스템 개발이 어렵다는 의견을 표했다.

특히 대형사가 아닌 중소형사의 경우 제한된 인력과 조직 여건을 고려한다면, 이번 달 모의거래부터 남은 시행일까지 일정이 빠듯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거래소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간담회와 일대일 미팅을 통해 의견을 수렴한 이후 약 두 달 만에 전격 거래시간 연장 시행일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거래소는 업계와 시행 시점을 기존보다 약 1개월 반 늦춘 8월 중순 등 다양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원사 측은 전산 안정성을 고려해 추석 연휴가 포함된 9월 말까지 추가 연기하는 방안을 제안한 상태다.

거래소는 업계 의견과 당국과의 협의 등을 종합해 조만간 최종 시행일을 확정할 방침이다.

또한 거래소는 전산 안정성 확보를 위해 프리마켓 시간도 일부 조정된다.

회원사들은 거래소의 프리마켓이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열리면, 대체거래소(NXT)가 개장하는 8시까지 미체결 주문을 취소하고 증거금을 재산정할 시간이 없다는 데 우려를 제기해왔다. 이에 거래소는 프리마켓 운영 시간을 오전 7시부터 7시 50분까지로 10분 축소 운영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여의도 KRX 한국거래소

[촬영 안 철 수] 2026.2

ybnoh@yna.co.kr

노요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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