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5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중동 정세에 대한 불안이 재점화됐음에도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2.52포인트(1.90%) 상승한 55,278.06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전날 한때 53,600대까지 밀렸으나, 이날 반등하면서 장중 4.38% 급등하며 56,000대를 회복했다.
토픽스 지수는 69.00포인트(1.90%) 오른 3,702.67에 거래를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을 보호하겠다고 거듭 강조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의 발언과 중동 상황 종식을 위해 이란이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접촉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유가 급등세가 진정됐다.
원유 수입의 9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는 일본 경제가 안정될 것이란 전망에 이날 오전 일본 증시는 갭업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시장이 우려했던 대로 이날 오후 중동 상황이 급변하면서 상승폭이 둔화했다.
이날 오전 이란 고위 관료가 이란의 접촉 보도를 부인하고 쿠르드족의 이란 지상군 투입과 이란의 이스라엘 내 원자로 공격 가능성에 관한 보도 등이 이어지자 중동 분쟁 장기화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3% 넘게 오르자 일본의 무역 적자 확대 우려가 확산되며 오후 1시께 닛케이지수는 55,000대 아래로, 토픽스지수는 3,680대로 떨어졌다.
영국해양무역협회(UKMTO)가 쿠웨이트 해안에서 유조선이 대형 폭발에 휘말려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점도 일본 증시 내 매도세를 지지했다.
그러나 이후 저가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일본 증시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어드밴테스트의 주가가 4% 가까이 뛰었고, 도쿄일렉트론은 2% 넘게 오르는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한편, 일본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1분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4.28bp 오른 2.1613%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18bp 상승한 3.3613%에, 2년물 금리는 0.86bp 뛴 1.2511%를 나타냈다.
일본 재무성이 이날 실시한 국채 30년물 입찰에서는 수요가 12개월 평균치를 웃돌았다. 해당 입찰에서 응찰액을 낙찰액으로 나눈 응찰률은 3.66배로 집계됐다. 지난 12개월 평균인 3.3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오전 입찰을 앞두고 일본 국채 30년물 금리가 한때 3.4%를 넘어가면서 낮아진 가격에 낙찰받으려는 매수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 157.171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아시아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홍콩 항셍H 지수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을 기록했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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