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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사태 점검] 휘발유 가격 '출렁'…정부, 가격 인상 자제 요청

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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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주요소 업계와 긴급회의

범정부 합동점검단, 불법 석유 유통행위 단속

(세종=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미국의 이란 공격 이후 국제유가가 크게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석유 가격 안정화에 팔을 걷었다.

휘발유와 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 상승이 국민 부담을 가중하고 전반적인 물가 인상을 촉발할 수 있단 우려 때문이다. 업계에 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불공정 거래 행위를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석유 수급 및 시장 점검회의

[출처: 산업통상부]

산업통상부는 5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 주재로 '석유 수급 및 시장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정유·주유소 업계와 석유 가격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SK인천석유화학 등 기업들과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관리원 한국도로공사, 농협경제지주 등 유관 기관들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중동 정세 불안 여파로 국내 석유 가격이 급격히 불안정해지면서 긴급히 마련됐다.

3일 국제유가가 전일 대비 4.7% 상승한 데 이어 4일엔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일 대비 54원(3.1%) 오른 1,777.52원, 경유는 94원(5.7%) 오른 1,728.85원을 기록하는 등 전례 없이 빠르고 가파른 상승을 보였다.

산업부는 정유사와 주유소 업계에 가격 인상 자제를 적극적으로 요청했고, 범정부 차원에서 불법 석유 유통 및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하나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총괄담당관과 임혜영 재정경제부 민생경제총괄과장도 참석했다.

이들은 산업부와 공정위, 재경부, 국세청 등으로 범부처 합동점검단을 운영, 가짜 석유 판매와 매점매석 등 불법 석유 유통행위 근절에 나서기로 했다.

추가로 산업부는 석유관리원을 통해 불법 석유 유통 위험군 주유소에 대해 특별기획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양기욱 실장은 "갑자기 오른 석유 가격에 대해 국민의 걱정이 크다"면서 "국민의 불안을 이익의 수단으로 삼는 불법 유통 및 불공정 거래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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