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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 '롤러코스터' 코스피 이번엔 역대급 상승폭…코스닥도 14% 폭등

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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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전병훈 기자 = 코스피가 하루 만에 급등세로 돌아서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코스닥도 장중 17%대의 폭등세를 보였다.

그동안 매도세가 짙었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됐고, 양 시장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5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0.36포인트(9.63%) 오른 5,583.9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37.97포인트(14.10%) 상승한 1,116.41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17.47% 상승률까지 치솟았다.

이날 코스피 상승폭은 역사상 가장 큰 수준이다. 이전 최대 상승폭은 지난 2월 3일의 338.41포인트다. 상승률은 1983년 코스피 출범 이후 종가 기준으로 2008년 10월 30일(+11.95%)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당시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2008년 9월 말 1,439였던 코스피가 968까지 급락한 뒤 반등세가 나타난 바 있다.

이날 장 초반에는 프로그램 매수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시키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됐다. 전날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데 이어 이날은 매수 사이드카까지 나오면서 증시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 가파른 상승 흐름을 보였다. 3%대로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불과 2분 만에 8% 이상 뛰어올랐고, 연이어 11%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전날 패닉 셀링 이후 반발 매수와 숏커버링 물량이 동시에 유입되면서 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됐고, 해제 이후 매수세가 몰리면서 지수는 계단식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이날 코스피 상승세의 배경에는 개인의 매수세가 있었다. 개인은 장 초반부터 코스피를 빠르게 순매수하며 1조7천152억원 규모의 물량을 받아냈다. 반면 외국인은 오전 10시16분 기준 7천620억원가량을 순매수했지만 이후 매도세로 돌아서며 결국 1천443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쳤다. 기관도 이날 1조7천152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승 종목이 898개에 달해 하락 종목 21개를 크게 웃돌았다. 코스닥에서도 상장 종목 1천799개 가운데 1천654개가 상승하며 하락 종목 수를 압도했다. 전일 하락 종목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만에 상승·하락 구도가 완전히 뒤바뀐 셈이다.

한편, 이같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제8차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자금 시장 불안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100조 원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적절하고 신속하게 집행 관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인포맥스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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