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亞증시-종합]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반등

26.03.05.
읽는시간 0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5일 아시아 증시는 중동 긴장 완화 기대에 일제히 반등세를 나타냈다.

대만 가권 지수가 2.57%, 일본이 1.9% 상승했으며, 중화권 증시도 강세 흐름을 보였다.

◇ 일본 = 주요 지수는 중동 정세에 대한 불안이 재점화됐음에도 반등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2.52포인트(1.90%) 상승한 55,278.06에 장을 마감했다.

닛케이 지수는 전날 한때 53,600대까지 밀렸으나, 이날 반등하면서 장중 4.38% 급등하며 56,000대를 회복했다.

토픽스 지수는 69.00포인트(1.90%) 오른 3,702.67에 거래를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을 보호하겠다고 거듭 강조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의 발언과 중동 상황 종식을 위해 이란이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접촉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유가 급등세가 진정됐다.

원유 수입의 9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는 일본 경제가 안정될 것이란 전망에 이날 오전 일본 증시는 갭업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시장이 우려했던 대로 이날 오후 중동 상황이 급변하면서 상승폭이 둔화했다.

이날 오전 이란 고위 관료가 이란의 접촉 보도를 부인하고 쿠르드족의 이란 지상군 투입과 이란의 이스라엘 내 원자로 공격 가능성에 관한 보도 등이 이어지자 중동 분쟁 장기화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3% 넘게 오르자 일본의 무역 적자 확대 우려가 확산되며 오후 1시께 닛케이지수는 55,000대 아래로, 토픽스지수는 3,680대로 떨어졌다.

영국해양무역협회(UKMTO)가 쿠웨이트 해안에서 유조선이 대형 폭발에 휘말려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점도 일본 증시 내 매도세를 지지했다.

그러나 이후 저가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일본 증시는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어드밴테스트의 주가가 4% 가까이 뛰었고, 도쿄일렉트론은 2% 넘게 오르는 등 반도체주가 강세를 주도했다.

한편, 일본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1분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4.28bp 오른 2.1613%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0.18bp 상승한 3.3613%에, 2년물 금리는 0.86bp 뛴 1.2511%를 나타냈다.

일본 재무성이 이날 실시한 국채 30년물 입찰에서는 수요가 12개월 평균치를 웃돌았다. 해당 입찰에서 응찰액을 낙찰액으로 나눈 응찰률은 3.66배로 집계됐다. 지난 12개월 평균인 3.3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오전 입찰을 앞두고 일본 국채 30년물 금리가 한때 3.4%를 넘어가면서 낮아진 가격에 낙찰받으려는 매수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 157.171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아시아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홍콩 항셍H 지수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을 기록했다.

◇ 중국 = 주요 주가지수들은 상승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6.09포인트(0.64%) 상승한 4,108.57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1.03포인트(1.17%) 오른 2,672.82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는 전날 하락 마감에서 반등해 상승 출발했다.

중동 지역에서 긴장이 장기화될 것이란 우려가 완화되면서 상하이지수에서 최근 급락했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반도체, 통신, 전자 부품 관련 주식이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페르시아만 분쟁 격화로 세계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페르시아만에서 원유 수입이 차질을 빚자, 중국 정부가 국내 최대 정유업체들에게 경유와 휘발유 수출을 중단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석유 관련주는 하락했다.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발표할 정부 업무보고에는 중국이 2026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4.5~5.0% 수준으로 설정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국내총생산(GDP) 목표치인 4.5~5.0%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인 2020년을 제외하곤 1991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 수준으로 중국은 2023년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목표치를 하향 조정했다.

리 총리는 이번 성장률 목표와 관련해 "실제 업무에서는 더 나은 결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정책의 선제성, 정확성, 협동성을 강화하고 내수를 지속 확대하며 공급을 최적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동시에 기존 자원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5.0% 안팎의 성장률 목표를 제시해오던 중국이 GDP 목표를 낮췄음에도 당국의 정책 기대감이 중국 증시의 하단을 제한했다.

전날 개막한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이달 1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는 위안화를 34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117위안(0.17%) 내려간 6.9007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의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가 상승했음을 의미한다.

인민은행은 지난 11월 말 이후 대체로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기준환율을 설정해왔지만, 이날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준에 기준환율을 고시한 것은 위안화 안정화를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오후 4시 16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9% 오른 6.8988위안에 거래됐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장 대비 71.86포인트(0.28%) 상승한 25,321.34에, 항셍H 지수는 32.52포인트(0.38%) 내린 8,451.43에 거래를 마감했다.

◇ 대만 =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844.06포인트(2.57%) 상승한 33,672.94에 장을 마감했다.

홍경표

홍경표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