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츠·KB스타리츠, 포트폴리오 확대 강조…"자산 적극 편입"
[출처: 한국리츠협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하나오피스리츠가 단일 섹터 투자를 지향하겠다며 차별점을 제시했다. 80% 이상은 오피스에, 50%는 강남에 투자하겠다며 핵심 지역 자산 위주로 담겠다고 강조했다.
무리한 유상증자 역시 지양해 주가 하락 등을 방지하는 등 리츠의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반대로 롯데리츠와 KB스타리츠는 자산을 적극 편입하겠다며 포트폴리오 확대를 예고했다.
◇"80% 이상은 오피스로"…운용 역량도 앞세운 하나오피스리츠
박우철 하나자산신탁 상무는 5일 한국리츠협회에서 열린 3월 리츠투자간담회에서 "많은 외국계 투자자들을 만나면서 리츠 투자에 대해 물었는데 복합 리츠가 아닌 단일 섹터에 투자하는 리츠를 하라는 대답을 들었다"면서 "오피스는 오피스, 리테일은 리테일 이런 식으로 투자한다면 리츠 시장을 분석해 투자할 수 있겠다고 동일하게 말했다"고 했다.
이어 "80% 이상은 오피스에 투자하고, 50% 이상은 강남에 투자하겠다"며 "유상증자로 리츠 주가가 하락한 경우도 있었던 만큼 무리한 유상증자는 지양하고 신뢰할 수 있는 리츠로 거듭나겠다"고 부연했다.
하나오피스리츠는 강남역 인근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과 역삼역 태광타워에 투자한 리츠다. 오는 23일 수요예측을 거쳐 내달 17일 상장할 예정이다.
하나오피스리츠가 강남 오피스에 눈독을 들인 이유는 다름 아닌 성장성이다. 벤처투자, 핀테크 등 여러 신규 사업이 강남에 생기면서 강남 오피스들도 계속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게 그 이유였다.
비교적 금리가 높고 임대료가 낮은 시점에 강남 오피스 자산을 매수해 자산가치 및 임대 수익이 늘었다고 하나오피스리츠는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 강남사옥의 경우 매입 당시 2천820억 원이었는데 지난해 2분기 말 3천340억 원으로 늘었고, 임대수익도 같은 기간 평당 22만 원에서 36만 원으로 늘었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5년간 연평균 6.5%가량 배당하겠다고 밝혔다.
박 상무는 "배당은 장기적으로 상승할 예정"이라면서 "임대료가 올라가고 건물 가치가 상승한다면 주가도 같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며 선순환을 제시했다.
운용 역량 역시 강조했다. 후너스빌딩 등 오피스 자산운용으로 평균 목표수익률(IRR) 40% 수준을 달성한 적이 있었던 만큼 자산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리모델링 활성화 구역 등으로 지정돼 기존 연면적 대비 최대 30% 증축 역시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박 상무는 "현재 7천400평의 강남사옥을 공사비만 들여 2천200평 증축할 수 있다"면서 "증축이 진행된다면 빌딩은 최대 9천600평까지 늘릴 수 있다"고 했다.
◇"포트폴리오 확대" 한 목소리 낸 롯데리츠·KB스타리츠
롯데리츠와 KB스타리츠 역시 향후 투자 및 운용 계획을 발표했다.
리테일 비중이 76%에 달하는 롯데리츠는 비리테일 섹터까지 투자를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자 한다. 그 과정에서 롯데물산 등 계열사와의 협업으로 개발 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준호 롯데AMC 리츠부문장은 "기존 호텔 투자는 계속 이어갈 예정이면서도 추가로 물류센터 등도 다시 적극적으로 투자할 시기가 왔다고 판단했다"며 "그룹사가 마스터리스하는 자산을 우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롯데물산이 개발하는 자산에 대해 선제적으로 투자할 방안을 모색 중"이라면서 "실버주택, 데이터센터 등 그룹사가 자산을 보유하고 사업하는 곳들에 대해서도 좀 더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KB스타리츠는 지난달 20일에 결정한 유상증자로 국내 자산 편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86%에 달하는 해외자산 편중을 해소하겠단 의도다.
홍성필 KB자산운용 리츠운용본부장은 "유상증자를 통해 차입했던 부분들을 상환하고, 상환된 부분에서 창출되는 레버리지 버퍼로 우량자산 편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연간 67억 원가량 이자비용이 줄어드는데 이는 배당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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