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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 총재는 5일(현지시간) 유로존의 인플레이션 관련 "현재 정책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우리는 이를 달성하기에 잘 준비된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나겔 총재는 이날 2025 연례 보고서 발표 기자 회견에서 "오랜 기간 이후 유로에서 다시 물가 안정이 유지되고 있다. ECB 통화정책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에서 지속적으로 안정시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나겔 총재는 미국과 이란의 무역 충돌 관련해서 "전쟁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분쟁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경로는 원유와 가스 가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통화정책의 관점에서 핵심적인 문제는 이것이 우리가 일시적인 공급 충격으로 보고 넘어가야 하는 것인지 여부"라며 "분쟁이 신속히 끝나고 정치적 합의가 이루어지며, 그리고 해당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피해가 최소 수준에 그친다면, 에너지 가격은 곧 다시 하락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 경우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은 단기적이고 전반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나 "반대로 에너지 가격이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이는 유로 지역에서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더 약한 경제 활동으로 이어지는 경향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겔 총재는 "이처럼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지금 통화정책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면서 "우리는 중기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영향을 신중하게 분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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