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2.8% 증가…역시 시장 전망치 상회
노동시장發 인플레 우려 완화
미 노동부 자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의 작년 4분기(10~12월) 단위 노동비용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3분기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그러나 생산성 향상이 전반적으로 단위 노동비용의 증가를 누르는 모습이다.
5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비농업 부문 단위 노동비용 예비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2.8%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2.0%)를 상회했다.
지난해 2분기(-2.9%), 3분기(-1.8%) 이후 3분기 만에 플러스(+)로 전환한 것이다.
단위 노동비용이란 기업이 산출물(output) 1단위를 생산할 때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비용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시간당 보상이 늘어나면 단위 노동비용이 증가한다. 반면, 생산성이 향상하면 단위 노동비용이 감소하게 된다.
작년 4분기의 경우 시간당 보상은 5.7% 늘었다.
같은 기간 노동 생산성은 2.8% 증가했다. 생산성의 경우 시장 전망치(+1.9%)를 웃돌았다. 직전 분기(+4.9→5.2%) 수치도 상향 조정됐다.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등 기술 투자 확대가 생산성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체적으로 보면 생산성이 노동비용 증가를 일부 상쇄하는 구조다. 결과적으로 노동비용 인플레이션 압력이 제한적임을 시사한다.
제조업 기준으로 단위 노동비용은 8.3% 급증했다. 지난 2022년 3분기(+11.4%)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세부적으로 시간당 보상은 6.2% 늘었고, 생산성은 1.9% 줄었다.
작년 4분기 노동소득분배율은 53.8%였으며 지난 1947년 관련 통계가 나오고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수치는 전체 경제에서 노동자에게 돌아가는 소득 비율을 의미한다. 기업이 가져가는 게 더욱 커졌다는 의미다.
jwchoi@yna.co.kr
최진우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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