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버크셔 2년만에 자사주 매입 재개…CEO도 "연봉 전부 자사주 매입"

26.03.06.
읽는시간 0

그레그 에이블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연합뉴스 자료사진

버크셔 주가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버크셔 해서웨이(NYS:BRK.B)가 약 2년 만에 자사주 매입을 재개했다. 그레그 에이블 최고경영자(CEO)는 연봉을 모두 자사주 매입에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5일(현지시간)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버크셔는 클래스 B 주식에 대한 매입을 시작했다.

마지막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시기가 지난 2024년 5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약 2년 만에 재개하는 셈이다. 그러나 구체적인 규모 등은 밝히지 않았다.

에이블 CEO는 "우리는 내재가치가 현재 시장가격보다 높다고 판단했고, 그래서 다시 매입을 시작했다"고 했다.

그는 "리더십 교체가 있었고, (교체 후) 이번이 처음으로 자사주 매입을 재개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주주와 파트너, 그리고 회사의 소유주에게 이를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에이블 CEO는 워런 버핏 회장과도 자사주 매입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그는 "가치를 살펴보고 내재가치에 대한 내 관점을 세운 뒤, 그 가치 수준과 타이밍에 대해 워런과 상의했다"면서 "수요일에 매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에이블 CEO는 "내재가치가 시장 가격보다 높다고 판단하는 한, 그것을 보수적으로 계산했을 때도 그렇다면, 우리는 자사주 매입을 계속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다만, 우리는 매입 규모나, 시점, 계산 방식은 공개하지 않는다"면서 "이번에 공개한 이유는 리더십 교체가 있었기 때문이고, 그래서 시장과 주주에게 이를 알리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했다.

버크셔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3천730억달러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에이블 CEO는 자신도 1천530만달러 규모의 자사주(클래스A)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의 세후 연봉 수준이다. 번 돈을 모두 자사주 매입에 활용한 것이다. 클래스A는 클래스B보다 의결권이 1만배 많은 주식이다.

에이블 CEO는 "이것을 일회성 거래가 아니라 일종의 계획 또는 접근 방식으로 보고 있다"면서 "나는 CEO로 재직하는 동안 매년 이것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연봉이 얼마가 되든, 내 급여 전액을 투자할 것"이라며 "내가 주주 서한에도 언급했는데, CEO로서 약 20년 정도 일하기를 바란다"고 부연했다.

버크셔의 주가(클래스 B)는 이날 오전 10시 37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전장보다 1.26% 오른 493.60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26%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최진우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