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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정치에 큰 영향력 행사…그렇지 않다면 합의 없다"(상보)

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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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폴리티코 인터뷰, 하메네이 차남에 "무능력" 평가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전쟁 이후에도 미국은 이란 정치 체제에 상당한 영향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이란 지도부에 어느 정도의 영향력을 행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나는 큰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며 "그렇지 않다면 어떤 합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런 일을 다시 반복하고 싶지 않다"면서 "우리는 이란 국민과 정권과 함께 일해서, 핵무기를 갖지 않는 상태에서 이란을 잘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그들은 아들(사망한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버지가 그에게 권력을 넘기지 않았던 이유는 그가 무능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라고 깎아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차 "그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돕기 위해 함께 일할 것"이라며 "10년 후 다시 이런 전쟁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상승에 따른 정치적 부담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 상승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사람들은 지금 벌어지는 일을 좋아하고 있다. 우리는 미국에 대한 큰 위협을 제거하고 있으며,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방식으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무기가 무제한이다. 수천 개, 수천 개가 있다"면서 "그들(이란)에게는 해군도 없다. 공군도 없다. 방공 탐지도 없다. 모든 것이 파괴됐다. 레이더도 전부 사라졌다. 군대는 완전히 초토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에게 남은 건 오기(guts)뿐"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전 합의 관련해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겨냥, "정신을 차려야 한다"면서 "그리고 합의를 성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두고는 "합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협상에 걸림돌이 되는 이유에 관해 묻자 구체적으로 거론하진 않으며 "협상 카드가 없다. 지금은 그 카드가 더 줄어든 상태"라고 답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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