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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미국에 휴전 요청 안해…호르무즈 봉쇄 의도 없어"(종합)

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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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5일(현지시간) 미국과의 물밑 접촉설 관련 "우리는 휴전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NBC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협상에 정직하지 않았고, 선의로 협상에 임하지 않는 사람들과 다시 협상에 나설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전날 이란 정보국이 제3국의 정보기관을 통해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분쟁 종식 논의를 타진했다고 보도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재차 "우리는 미국과 두 번 협상했고, 그때마다 협상이 진행되는 도중에 그들이 우리를 공격했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미국과 협상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가 휴전을 요청한 적도 없고, 미국과 협상을 요청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또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의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로서는 해협을 폐쇄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하지만 전쟁이 계속된다면 우리는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들과 맞설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그것은 그들에게 큰 재앙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6일째인 전쟁에 대해 "미국이 당초 목표로 한 깔끔하고 신속한 승리를 달성하는 데 실패했다는 것이 분명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들은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이제 왜 우리를 공격했는지 정당화하려 하고 있다"면서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를 내세웠지만, 그 어느 것도 설득력이 없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들은 '플랜 B'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그 '플랜 B'가 오히려 더 큰 실패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라마단 기간에 주변 아랍 국가를 공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우리는 이웃 국가들을 공격하지 않았다. 우리는 무슬림 국가들을 공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우리는 미국 목표물, 미국 기지, 미국 시설을 공격했을 뿐"이라며 "불행히도 그것들이 우리 이웃 국가들의 영토 안에 위치해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나는 그들의 외무장관들과 연락을 취했고 '우리는 당신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다. 우리는 당신들과 문제가 없다. 우리가 겨냥하는 것은 오직 미국 시설뿐이다'라고 부연했다.

최고 지도자 선출 관련해서는 "많은 소문이 있지만, 우리는 전문가 회의가 새로운 최고지도자를 선택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서 "말했듯이 많은 소문이 있지만, 결국 누가 선출될지는 아무도 정확히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 전쟁 상황인 만큼 후계자 선출 과정이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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