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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 70% 육박…獨 국채금리 재급등

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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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국채 2년물 수익률 일간 차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이란 전쟁 우려에 에너지 가격이 다시 뛰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더 커졌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8번)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ECB 통화정책에 민감한 독일 국채(분트) 2년물 수익률은 2.2341%로 전장대비 9.03bp 뛰어올랐다. 갈등 완화 기대감에 전날 소폭 하락한 뒤 하루 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유로존 국채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분트 10년물 수익률은 2.8448%로 8.98bp 높아졌다. 지난달 초순 이후 최고치다.

스왑시장은 ECB가 올해 말까지 17bp 가까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25bp 인상 가능성이 70%에 가깝다는 프라이싱이다.

시장은 애초 연내 금리 인상보다는 인하 쪽에 무게를 두고 있었으나, 이란 전쟁 발발 이후 통화정책 경로 전망이 정반대로 돌아섰다.

ECB 안에서도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차 고개를 드는 양상이다.

루이스 데 귄도스 ECB 부총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행사에서 "(에너지 가격 상승이)만약 더 길어진다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변화할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 총재는 "에너지 가격이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이는 유로존에서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더 약한 경제 활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전장대비 4.0% 상승한 메가와트시(MWh)당 50.73유로에 마감됐다. 전날엔 이란이 물밑 협상을 시도했다는 외신 보도 영향에 10.2% 급락했었다.

영국 국채(길트) 수익률도 통화완화 기대감 약화 속에 하루 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유력하게 여겨졌던 이달 금리 인하 가능성은 10% 중반대로 낮아졌다.

이날 길트 2년물 수익률은 3.7780%로 전장대비 11.27bp 상승했다. 길트 10년물 수익률은 4.4719%로 9.30bp 올랐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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