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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국채가 나흘째↓…유가 재급등에 흔들리는 연내 '두번 인하'

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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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 경신…연내 금리 인하폭 4거래일째 축소

밀렸던 회사채 물량도 압박…주간 신규 실업은 안 늘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나흘 연속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의 중간 영역이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재차 급등세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 약화했다. 시장 컨센선스였던 연내 두 번 인하 전망이 흔들리는 가운데 회사채 물량과 고용 관련 지표 호조도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5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6.40bp 높아진 4.146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5990%로 5.20bp 상승했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7520%로 3.60bp 올랐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53.50bp에서 54.70bp로 다소 확대됐다.(베어 스티프닝)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유럽 거래에서부터 미 국채금리는 오르막을 걸었다. 뉴욕 장 들어 회사채 발행 소식과 미국 경제지표 등을 소화하면서 금리 레벨이 좀 더 높아졌다.

이날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에선 18개 기업이 약 320억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란 전쟁 발발로 연기됐던 회사채 발행이 밀려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챌린저,그레이앤드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2월 미국 기업의 감원 계획은 4만8천307명으로 전월대비 55%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 대비로는 72% 줄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달 28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가 계절 조정 기준 21만3천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됐다. 직전 주 수치가 기존 21만2천건에서 21만3천건으로 1천건 상향되면서 주간 변동폭은 '제로'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21만5천건으로 소폭 늘었을 것으로 점쳤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낸시 반덴 하우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실업보험 청구 건수 데이터에서 연준이 6월까지 정책을 동결할 것이라는 우리의 견해를 바꿀 만한 내용은 없다"면서 "실업보험 청구 건수와 기타 관련 통계에서 파악된 노동시장 상황은 악화되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10% 넘게 폭등, 배럴당 82달러를 소폭 웃돌기도 했다.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가 뛰자 미 국채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BEI)도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BEI는 한때 2.33%에 근처까지 올라 지난달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오후 장 들어 대체로 연내 금리 인하폭을 38bp 남짓으로 가격에 반영했다. 이는 한 번의 25bp 인하는 확실하지만, 추가로 25bp 인하가 이어질 가능성은 50%를 약간 넘는다는 프라이싱이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선물시장에 반영된 연내 금리 인하폭은 계속 축소됐다. 지난 주말 대비로는 20bp 넘게 낮아졌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한때 4.1500%까지 올라 지난달 12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금리는 3.60%를 살짝 넘어선 뒤 후퇴했다.

오후 3시 이후 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이르면 이날 재무부가 에너지 가격 대응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발언을 내놓자 미 국채금리는 전반적으로 2bp 안팎 상승폭을 반납했다. 2년물 금리가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했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50분께 연준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전장 98.3%에서 95.3%로 낮춰 가격에 반영했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이 영향을 미쳤다.

6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60% 중반대를 나타냈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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