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반등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국제유가 급등과 맞물려 장중 99선 중반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막판 미국 정부가 에너지 대책을 내놓는다는 소식에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며 99선 안팎으로 돌아갔다. 달러를 제외한 주요 통화는 약세 압력을 피하지 못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557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 가격 157.100엔보다 0.457엔(0.291%)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6039달러로 전장보다 0.00363달러(0.312%) 낮아졌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은 전날 급락을 딛고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유럽 천연가스 시장의 벤치마크인 네덜란드 TTF 선물 근월물은 이날 전장 대비 4.0% 올랐다.
루이스 데 귄도스 ECB 부총재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을 두고 "만약 더 길어진다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변화할 위험이 있다"고 경계했다.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 총재는 "에너지 가격이 장기간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이는 유로존에서 더 높은 인플레이션과 더 약한 경제 활동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달러인덱스는 99.064로 전장보다 0.286포인트(0.290%) 상승했다.
달러는 뉴욕장에서 커지는 중동지역 불안을 반영하며 강세 압력을 받았다.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부 장관은 이날 NBC와 인터뷰에서 "우리가 휴전을 요청한 적도 없고, 미국과 협상을 요청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란 정보부가 제3국 정보기관을 통해 미국 중앙정보부(CIA)에 접촉했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를 부인한 것이다.
미군의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리는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우리는 그들과 맞설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정치 체제에 깊숙이 개입하겠다고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앞으로 이란을 이끌 사람이 누구인지 선택하는 과정에 관여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이란이 바레인 정유시설에 미사일을 날리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4월 인도분은 8.5% 급등하며 마감했다. 배럴당 81달러를 넘겼다.
안전자산 선호 속 달러인덱스도 유가 급등과 맞물리며 장중 99.415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장 막판 백악관이 에너지 가격 대응 방안을 이르면 이날 재무부가 발표한다고 밝히자 달러는 99 안팎으로 상승 폭을 줄였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원유 선물시장과 관련된 잠재적 조치가 포함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더그 버검 내무부 장관도 "모든 것이 검토되고 있으며, 여러 아이디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방안으로 원유시장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조치, 더 장기적이며 복잡한 선택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TD증권의 자야티 바라드와지 외환 전략 책임자는 보고서에서 "달러 상승 여력은 원유에서의 위험 프리미엄이 높은 기간에만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567달러로 전장보다 0.00200달러(0.150%) 내려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200위안으로 0.0273위안(0.396%) 높아졌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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