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6일 오전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 지수 선물은 중동 지역 갈등과 유가 급등에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지수선물 통합화면(화면번호 6520)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오전 9시 38분 기준 E-미니 S&P500 지수 선물은 전장 대비 0.13% 상승한 6,844.00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E-미니 나스닥100 지수는 0.13% 오른 25,082.00을 가리켰다.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이 고조될 우려가 퍼지면서 매도세가 장을 주도했다.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이 중단된 가운데 이란의 인접국 공격과 유조선 피격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5% 상승한 배럴당 81달러에 거래돼 202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선 유가 급등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확산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재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위험 회피 심리가 나타났다.
아시아 장에서는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미국과 이란 간의 분쟁이 중동 전쟁으로 커질 것이란 공포와 이로 인한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드워드존스의 앤젤로 쿠르카파스 수석 글로벌 투자 전략가는 "분쟁 장기화와 에너지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시장은 위험 회피 심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르카파스는 "미국 유가 급등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가중시켜 소비자 지출에 압박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구조적 변화로 인해 미국의 유가 충격에 대한 취약성이 감소했다"며 "경제 성장을 의미 있게 둔화시키려면 유가가 장기간 배럴당 100달러 이상을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보다 0.1bp 오른 4.1390%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4.7560%로 0.1bp 올랐고,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3.5860%로 전장보다 0.1bp 내렸다.
달러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중동 상황이 재점화되는 단계에 있음에도 아시아 장에서 WTI 가격이 하락함에 따른 여파로 해석된다.
연합인포맥스 달러인덱스 화면(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05% 하락한 99.0130을 가리켰다.
한편,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 30분에 미국의 월간 고용 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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