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스텔란티스 합작 종료…지분 100% 보유
북미에만 ESS 배터리 기지 3곳…시장 공략 본격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 배터리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지난달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관계를 정리, 지분을 전량 인수해 완전 100% 자회사로 만들며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의 전진 기지로 삼은 곳이다.
[출처: LG에너지솔루션]
6일 산업통상부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따르면, 전일(5일·현지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넥스트스타 에너지 배터리 공장 준공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캐나다 측에서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수상과 멜라니 졸리 산업장관, 드류 딜켄스 윈저 시장 등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는 지난 2022년 3월 넥스트스타 에너지 합작을 발표하고, 같은 해 11월 윈저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이후 2024년 모듈 생산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11월 전극 및 셀 양산을 본격화했다. 올해 2월 LG에너지솔루션이 지분 100%를 인수해 단독공장으로 전환 완료했다.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최초이자 유일한 대규모 배터리 제조 시설로, 북미 배터리 산업과 캐나다 첨단 제조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총 면적은 423만 평방피트(약 39만㎡)로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해 AI 데이터센터·대규모 전력망 등 다양한 기술 인프라 분야에 활용되는 첨단 ESS 배터리 제품을 생산한다.
지난해 11월 셀 양산을 본격화한 이후 현재까지 누적 100만 개 이상의 배터리 셀을 생산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북미 ESS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압도적인 생산역량을 입증했다.
[출처: LG에너지솔루션]
이번 준공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 홀랜드 공장과 랜싱 공장,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을 잇는 최대의 ESS망을 구축, 북미 시장 선점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ESS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이다.
특히 최근 스텔란티스의 지분 전량(49%)을 단돈 100달러에 인수하며 고용 확대 계획도 밝혔다. 고용 인원을 1천300명에서 2천500명까지 늘릴 예정이다.
김정관 장관은 축사에서 "과거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고 국민을 지키기 위해 파병해준 지역 중 하나인 온타리오주에 양국 산업 협력의 상징이자 이정표인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을 짓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는 "넥스트스타 에너지의 단독 경영을 결정한 것은 확고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선택이었다"며 "캐나다 최초이자 유일의 배터리 제조시설로서 넥스트스타 에너지는 캐나다 전동화 미래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준공식은 한국과 캐나다 산업장관이 만나 잠수함 사업 관련 협력을 논의하는 계기도 됐다.
김 장관은 준공식 이후 멜라니 졸리 산업장관과 면담을 갖고 지난달 한화오션[042660]이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캐나다 잠수함 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현대차[005380] 등 관련 기업의 고위급 인사와 전문가가 동행했다. 현대차 측은 캐나다 내 수소 자원의 중요성과 잠재력을 설명하고, 생산-충전-모빌리티를 연계한 수소 생태계 구축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sj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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