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A부터 투자한 VC 심사역, 이달 말 합류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기자 =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기업 업스테이지가 IPO 작업을 진두지휘할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영입했다. 투자사인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심사역이 업스테이지의 안살림을 책임진다.
6일 투자(IB)업계에 따르면 업스테이지는 최근 SBVA의 진윤정 상무를 CFO로 내정했다. 이달 말 업스테이지에 합류해 재무·회계를 총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상장 작업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미국 조지타운대 졸업 후 뉴욕과 홍콩 크레딧스위스의 IBD, 메릴린치에서 일하며 IPO와 인수합병(M&A) 업무를 담당했다. 이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경영학 석사 과정에서 벤처생태계와 인연을 맺으며 2013년부터 벤처캐피탈리스트의 길을 걸었다.
2013년 디쓰리쥬빌리파트너스에서 임팩트 투자로 심사역에 데뷔한 그는 이듬해 SBVA에 합류해 한국과 동남아시아 기업에 투자했다. 업스테이지를 포함해 하이퍼엑셀, 니어스랩, 라포랩스 등에 투자했다.
진 내정자는 업스테이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사다. SBVA에서 업스테이지 투자를 주도해 왔기 때문이다. 2021년 시리즈A와 2024년 시리즈B 투자에 연달아 참여하면서 업스테이지 외부에서 러닝메이트 역할을 해왔다.
그가 CFO로 합류하면서 업스테이지의 상장 작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KB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한 업스테이지는 이르면 5월 상장예심 청구를 진행해 올해 안으로 증시에 입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진 내정자가 과거 IPO 업무를 담당했던 데다 수많은 포트폴리오사의 상장까지 동행했던 만큼, 업스테이지 IPO 과정에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스테이지는 생성형 AI 모델을 개발하는 회사다. '솔라'가 대표 서비스다. 이미 기술력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솔라는 국내 LLM가운데 최초로 글로벌 성능 평가에서 프런티어급 모델로 선정됐다.
'솔라프로2'는 AI 모델 평가업체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평가에서 오픈AI, 구글 등과 함께 10대 프런티어 모델로 꼽혔다. 일론 머스크가 해당 결과를 SNS에 공유해 관심이 쏠리기도 했다. 호평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정부로부터 국가대표AI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성장 과정에선 모험자본의 수혜를 입었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약 2천5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국내 AI 기업의 선두 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올해 IPO 추진 과정에서 거론되는 몸값만 2조 원 수준이다.
사진=SBVA
ybyang@yna.co.kr
양용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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