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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UAE서 원유 총 600만배럴 이상 긴급 도입 확정"(종합)

26.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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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비서실장, UAE 체류 국민 귀국 지원 및 원유 확보 관련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UAE 체류 국민 귀국 지원 및 원유 확보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3.6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지서 온다예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이재명 대통령 지시에 따라 UAE(아랍에미리트) 칼둔 행정청장과 원유 도입 방안을 협의한 결과, 총 600만 배럴 이상의 원유 긴급 도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6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UAE로부터 원유를 도입하게 되었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봉쇄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는 바와 같이 다수의 유조선 화물선이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해협 통과를 대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도입하는 원유의 7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때문에 어제 15시부로 정부는 자원안보 위기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고 말했다.

또 "먼저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필요하지 않은 UAE 내 대체 항만에 각 200만배럴 규모의 우리나라 국적 유조선 2척을 즉시 접안토록 하고 UAE 국영 석유회사가 항구 내 보관중인 원유 400만배럴을 채워 조속히 시일내에 복귀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했다.

강 실장은 "이번 유조선 두 척 이외 대체항만 통한 원유 도입을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UAE가 우리나라에 보관 중인 공동 비축 물량 중 200배럴은 우리가 원하면 언제든 제공할 수 있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일일 소비량 2배가 넘는 600만배럴 이상 규모의 UAE 원유 긴급 도입은 에너지 수급 안정은 물론 최근 과도하게 반응하는 유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번 UAE 원유 긴급 도입은 양국 간 전략 경제 협력의 결실"이라며 "항공 방공 시스템인 천궁이 UAE의 안보를 지키듯이 UAE의 원유가 우리나라 에너지 안보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실장은 원유 긴급 도입으로 인한 구체적인 효과에 대해선 "우리나라는 208일, 즉 7개월분에 해당하는 석유를 비축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에너지 수급 위기가 발생될 우려는 크지 않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때 수급이 위기가 발생되지 않도록 대체적인 공급 방안을 동시에 확대해 나갈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UAE 외에 원유 공급처 다변화를 위해 협의하고 있는 국가가 있는지 묻는 말에는 "원유 수급이 국가 간의 경쟁처럼 돼 있어서 나라를 언급하는 건 조심스럽다"며 답변을 피했다.

dy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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