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는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큰 변동성을 보였던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란 전쟁으로 인한 패닉과 회복 이후 투자자가 사태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6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0.97포인트(0.02%) 소폭 상승한 5,584.87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초반에 방향성을 탐색하다가 한때 5,381.27까지 내려갔으나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는 지난 3일(-7.24%)과 4일(-12.06%)에 폭락하며 이틀 만에 6,200대에서 5,000대로 추락한 바 있다. 5일에는 9.63% 반등하며 5,583.90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26포인트(3.43%) 상승한 1,154.67로 장을 마쳤다. 장초반에 코스닥시장에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전날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코스닥의 경우 3일과 4일에 각각 4.62%, 14.00% 폭락했다가 5일에 14.10% 반등했다.
시장은 이란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이 중동 곳곳에서 일주일째 전쟁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은 쿠르드족 참전을 부추기면서 중동 상공과 호르무즈 바닷길에 이어 육상으로까지 전선 확대했다. 미군 지상 투입에 부담을 느낀 미국이 쿠르드족을 내세워 이란을 상대로 사실상 '대리 지상전'을 치르려 한다는 분석이다.
이란 역시 미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공식 부인하며 사거리 2천㎞에 달하는 케이바르 미사일을 전장에 투입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미 NBC방송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우리는 휴전을 요청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미국과 협상해야 할 어떤 이유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은 중동 사태의 향방을 주시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 지속이 중요하며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동향을 민감하게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와 이란 모두 호르무즈 해협의 장기 폐쇄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면서도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강경 발언과 무력 행사에서 나타나는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하다"고 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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