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6일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확산할 리스크가 커지자 간밤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시장에 약세 분위기가 팽배했다.
외국인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면서 약세 압력을 더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3.8bp 오른 3.227%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7bp 상승한 3.616%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은 11틱 하락한 104.97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8천748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1만1천80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9틱 하락한 111.26이었다. 외국인이 5천482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3천550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22포인트 내린 127.16이었다. 208계약 거래됐다.
간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금리 인상 우려가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간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장중 10% 이상 급등해 배럴당 80달러 수준을 돌파하기도 했다.
장 초반 10년 국채선물은 한 때 낙폭을 반빅(50틱) 넘게 확대했으나, 이후 약세 폭을 다소 줄였다.
한국은행은 이달 들어 중동 상황에 영향받아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비용 측면에서의 물가 상방 압력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김웅 한은 부총재보는 이날 열린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앞으로 유가 움직임에 크게 영향받을 것인 만큼, 물가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중 외국인도 국채선물에 대해 순매도 움직임을 이어 나갔다. 장 마감에 가까워지면서 순매도 규모는 더욱 확대됐다.
장 마감 직전에는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원유를 총 600만배럴 이상 긴급 도입하기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강 실장은 "UAE로부터 원유를 구입하게 됐다는 반가운 소식도 전해드린다"며 "이번 원유 긴급 도입으로 인해 유가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시장의 원유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를 일부 덜어주는 요인이다.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약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시장에서는 우선 이날 밤 공개되는 미국의 2월 고용보고서를 주시하고 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오늘 밤에 나오는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더 꺾이는 것으로 나오고 미 국채 금리가 다소 하락한다면, 다음주에 국고채 금리 상황도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서서 유가 안정을 위한 조치를 발표해야 상황이 일부 진정되지 않을까 싶다"며 "주말새 글로벌 이슈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 금투협 최종호가수익률 (6일)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종목명 | 전일 (%) | 금일 (%) | 대비 (bp) |
|---|---|---|---|---|---|---|---|
| 국고 2년 | 2.968 | 2.992 | +2.4 | 통안 91일 | 2.519 | 2.528 | +0.9 |
| 국고 3년 | 3.189 | 3.227 | +3.8 | 통안 1년 | 2.681 | 2.694 | +1.3 |
| 국고 5년 | 3.442 | 3.472 | +3.0 | 통안 2년 | 3.046 | 3.072 | +2.6 |
| 국고 10년 | 3.589 | 3.616 | +2.7 | 회사채 3년AA- | 3.777 | 3.815 | +3.8 |
| 국고 20년 | 3.600 | 3.618 | +1.8 | 회사채3년BBB- | 9.581 | 9.614 | +3.3 |
| 국고 30년 | 3.503 | 3.518 | +1.5 | CD 91일 | 2.810 | 2.810 | 0.0 |
| 국고 50년 | 3.386 | 3.400 | +1.4 | CP 91일 | 3.110 | 3.110 | 0.0 |
jhson1@yna.co.kr
손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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