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금 가격은 미국의 지난달 고용지표가 크게 부진하게 나온 여파에 상승했다.
6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2시 45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GCJ6)은 전장 결제가 5,078.70달러 대비 68.00달러(1.34%)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5,146.70달러에 거래됐다.
5월 인도분 은(銀) 선물 가격은 2.4%가량 뛰어오른 온스당 84달러 초반대를 나타냈다.
금과 은 가격은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달러 강세 및 미 국채금리 상승에 동반 압박을 받다가 오전 장 초반 미국의 2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자 즉각 뛰어올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2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9만2천명 감소했다. 5만9천명 증가를 점친 시장 예상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실업률은 4.4%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시장에선 4.3%로 유지됐을 것으로 점쳤다.
독립 금속 거래업자인 타이 웡은 "큰 규모의 민간부문 일자리 감소와 임금 상승을 보여주는 놀랍도록 부진한 고용보고서는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 "이번 주 실망스러웠던 금 가격이 회복되는데 충분한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은 미국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오히려 하락세를 보여왔다. 국제유가가 뛰면서 달러 강세와 미 국채금리 상승을 촉발한 영향이다.
금은 달러로 표시되기 때문에 달러가 강세일 때는 다른 통화를 보유한 이들의 금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시장금리 상승도 이자가 붙지 않는 자산인 금에 불리한 재료다.
다만 이날은 고용보고서 부진으로 인해 금을 억누르던 두 가지 요인이 약해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고용보고서를 소화한 뒤 99선 부근으로 밀려났다. 글로벌 국채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10% 초반대로 하락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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