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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호르무즈 유조선 호위 구상에 "1987년 기뢰 공격 떠올려라"

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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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이란은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을 호위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하자 7일(현지시간) "어떤 결정을 내리기 전에 미국은 1987년 슈퍼탱커 브리지턴이 불탔던 사건과 최근 공격을 받은 유조선을 떠올리기를 바란다"고 위협했다.

이날 반관영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기 위해 유조선을 호위하고 미군이 존재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이를 환영하며,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

지난 1987년 7월 이란과 이라크 전쟁 과정에서 쿠웨이트는 미국에 유조선(브리시턴호)을 보호해달라고 요청했다. 미 해군의 호위에도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IRGC)는 기뢰로 브리지턴호를 공격했고, 선체를 크게 망가뜨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필요하다면 미국 해군은 가능한 한 빠르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에 대해 호송 작전을 시작할 것"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미국은 전 세계를 향한 에너지의 자유로운 흐름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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