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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하락 추세 이어간 한주…상승 점치던 대중 심리도 돌변

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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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강남권 아파트 일제히 하락 KB부동산도 가세

갤럽 조사서도 하락 전망으로 돌아서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서울 강남권 아파트 시장이 일제히 약세로 돌아서며 서울을 중심으로한 부동산 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번지고 있다.

8일 주요 부동산 통계 기관에 따르면 지난주 강남구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한 이후 이번 주에도 매수 심리가 동반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갤럽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하락이 점쳐지며 실물 시장과 대중 심리가 모두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번 주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5% 하락해 지난 2024년 4월 첫째 주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에서도 강남구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매물이 출회하며 0.07%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송파구도 0.09% 하락했고 서초구도 0.01% 내렸다.

KB부동산은 "다주택자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 조정이 이뤄지고 있지만 매수자는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매도자와 매수자 간 희망 가격 차이가 벌어지고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부동산R114는 세금 변수를 핵심 요인으로 지목했다. 양도 차익이 큰 초고가 주택일수록 양도세 중과 여부에 따른 세후 수익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부동산R114는 "향후 보유세 조정 가능성까지 우려한 집주인들이 조기 매도를 택하면서 급매물이 늘어난 것"이라고 풀이했다.

매수 심리 지표도 일제히 꺾였다.

부동산R114가 분석한 한국부동산원 지표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서울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구)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9.6으로 떨어져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55주 만에 기준선 100 아래로 내려앉았다. 시장에 집을 사려는 수요보다 팔려는 수요가 더 많아졌다는 뜻이다.

KB부동산의 서울 매수우위지수 역시 67.9로 전주 대비 5.5포인트 하락하며 4주 연속 위축됐다.

일반인들의 인식도 한달여만에 하락을 점치는 시각으로 바뀌었다.

한국갤럽이 이번 주 발표한 '향후 1년간 집값 전망'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46%가 '현재보다 내릴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29%, '변화 없을 것'은 15%에 그쳐 하락을 점치는 심리가 확연히 우세해졌다.

이는 지난 1월에 실시된 직전 조사에서 상승 48%, 하락 19%였다는 점과 비교하면 상승 전망과 하락 전망이 순식간에 뒤집혔다.

갤럽은 지난 1월 29일 주택공급 발표 이후 대통령이 직접 소셜미디어(SNS) 메시지를 통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을 예고하고 투기 근절 의지를 강하게 표명한 점이 대중들의 심리에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인포그래픽]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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