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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집값 안정되면 소비·결혼·출산 여건 개선…금융 수요도 변화"

26.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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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슬기 기자 = 국내 가계 자산의 약 70%가 부동산에 집중된 구조에서 집값 상승이 자산 격차 확대와 소비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며 주거비 부담이 완화될 경우 소비 여력 회복과 결혼·출산 환경 개선, 금융 수요 구조 변화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그룹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집값이 안정되면 달라질 것들'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주거비 부담이 완화될 경우 소비 여력 회복과 결혼·출산 환경 개선 등 가계 삶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소비 측면에서는 주택가격 상승 시 청년과 중년층의 소비 위축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는 만큼, 가격이 안정될 경우 해당 연령층을 중심으로 소비 여력이 회복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주거비 부담 완화로 교육과 자기계발 등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 경제활동 전반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결혼과 출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는 국내에서 '결혼=주택 마련'이라는 인식이 강한 만큼 주거 부담이 완화될 경우 결혼을 결정하는 경제적 장벽이 낮아지면서 미혼 청년들의 결혼 의향이 실제 결혼으로 이어질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봤다.

또 주택가격 상승이 출산율 하락 요인 가운데 하나로 작용하는 만큼 주거 안정이 출산 여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주택가격 안정이 금융시장에도 구조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 젊은 층에선 여유 자금이 늘어나면서 초기 단계 금융상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고령층에서는 다운사이징과 주택연금, 상속·증여 등과 관련한 금융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신한미래전략연구소 관계자는 "주거비 부담 완화는 소비 회복과 결혼·출산 여건 개선 등 가계의 삶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며 "가계의 자산 형성과 경제활동을 뒷받침하는 금융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gyoon@yna.co.kr

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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