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기술 결합한 'CTP 통합 패키지 설루션' 전시
(서울=연합인포맥스) 유수진 기자 = 올해 인터배터리에서는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 시너지'를 엿볼 수 있다.
SK온이 자사 셀투팩(CTP) 기술과 사내 독립기업(CIC) SK엔무브의 액침 냉각 플루이드 기술을 결합한 'CTP 통합 패키지 설루션'을 선보인다.
SK엔무브는 지난해 그룹 차원의 리밸런싱 과정에서 SK온에 합병돼 현재 CIC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출처: SK온]
SK온은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서 다양한 통합 패키지 설루션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주제는 '차세대 에너지 시대를 열다(Unlock the Next Energy)'다.
리딩 테크와 코어 테크, 퓨처 테크 등 3개 구역으로 구성된 전시관을 마련해 미래 혁신 기술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기존 셀(Cell)이나 모듈(Module) 중심에서 팩(Pack) 단위로 포트폴리오 제품을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본격화한다.
코어 테크 존에서는 파우치 CTP와 파우치 통합 각형 팩, 대면적 냉각기술(LSC) CTP 등 CTP 패키지 3종과 셀-모듈-팩으로 구성된 CMP 패키지 1종을 선보인다.
'파우치 CTP'는 모듈을 없애고 셀과 팩을 통합해 기존 시스템 대비 에너지 밀도를 높이면서 제조 원가는 낮췄다. 열전이 차단 기술을 적용해 일부 배터리 셀에 이상이 발생해도 인접 셀로 확산하는 것을 막아 안전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SK온은 이미 지난해 배터리 팩 단위에서 제품 검증을 완료했으며, 내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주요 해외 생산 거점에서 파일럿 라인을 구축, 양산 체계를 확보할 계획이다.
'파우치 통합 각형 팩'은 단단한 알루미늄 각형 케이스에 미드니켈 파우치 셀을 직접 감싸는 형태로, 모듈을 없애 부품과 공정을 줄이면서도 외부 충격으로부터 안전성을 높였다.
파우치 셀의 설계 유연성이 더해진 만큼 다양한 형태로 셀과 팩 설계가 가능해 고객 맞춤형 개발에 효과적이다. 오는 2028년 상업 생산이 목표다.
'대면적 냉각기술 CTP'는 파우치 셀을 배열할 때 서로 맞닿는 넓은 면 전체에 알루미늄 냉각 플레이트를 결합해 단열재 사용을 줄이면서도 열관리 효율을 극대화했다.
기존에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널리 활용돼 온 셀-모듈-팩 구조 'CMP' 패키지 설루션도 함께 소개한다.
[출처: SK온]
퓨처 테크 존에서 SK엔무브와 공동 개발 중인 액침 냉각 플루이드 기술을 융합한 액침 냉각 팩 모형을 선보인다. 파우치 CTP 및 CMP 기반 2종이다.
SK온은 차량 하부 모형에 '액침냉각 팩'을 적용하고 액침 냉각 소형 모듈이 냉각 플루이드에 침지 된 모습 등을 시각적으로 연출해 직관성을 높였다.
액침 냉각 기술은 절연성 플루이드를 팩 내부에 직접 순환시켜 배터리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때문에 배터리 셀 안정성을 높이는 데 주요한 미래 유망 기술로 손꼽힌다.
열관리에 우수하며 극저온이나 고온의 외부 환경에서도 배터리 셀 성능과 수명 유지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SK온 관계자는 "이번에 처음으로 SK온만의 CTP 통합 패키지 설루션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SK엔무브와 액침 냉각 등 기술 시너지 창출을 바탕으로 배터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jyoo@yna.co.kr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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