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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국제유가가 중동 주요 산유국에서 원유 생산이 줄면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다.
9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전장보다 13.03달러(14.33%) 뛴 배럴당 103.93달러를 나타냈다.
브렌트유는 10.51달러(11.34%) 상승한 배럴당 103.20달러를 나타냈다.
국제원유 가격은 지난주 35% 뛰며 198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석유 생산량을 줄이기로 하면서 공급 불안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다섯 번째로 큰 산유국인 쿠웨이트는 지난 7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선박 통항 위협에 대응해 원유 생산량과 정제 시설 생산량을 예방적으로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라크에서는 남부 주요 유전 3곳의 생산량이 7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저장 수요를 맞추고자 해상 생산량을 신중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란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새 최고 지도자로 지명하면서 미국과의 대립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 장관은 8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의 유조선 위협 능력을 제거함에 따라 해협을 통한 선박 통행이 재개될 것이라며 유가 급등이 몇 달이 아닌 몇주 안에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hjlee2@yna.co.kr
이효지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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