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지속되는 가운데 쿠웨이트와 이란의 감산 소식으로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했다.
이러한 국면에서 한국 반도체는 저렴해지면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하는 섹터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준영 iM증권 연구원은 9일 "글로벌 증시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한국 증시는 이 국면에서 가장 큰 역풍에 직면해 있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고변동성 구조, 신흥국 자금 이탈, 미국 고용 부진이 동시에 압박하는 상황에서 반도체 사이클과 정책 모멘텀만으로 추가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반도체는 적극적으로 매수해야 하는 국면이라고 봤다.
김 연구원은 "유가 상승의 영향을 적게 받는 경향이 있으며 전쟁의 조기 종결에 대한 헤지가 필요하다"며 "전쟁으로 주춤할 수는 있겠으나 반도체 이익 상향 사이클은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국내 컨센서스가 아직 낮으며 이에 따라 코스피 밸류에이션은 계속 저렴해지고 있다"며 "아직 고점을 지났다고 판단하기에는 이익 상향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다만 이번 전쟁을 기점으로 기존 주도주가 바뀔지에 대해서는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와 그 이외 섹터에 대한 밸류에이션 차이가 좁혀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유가는 상승하고 경기가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하는 경우 에너지, 화학,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성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송하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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