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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온다…올해 키워드는 'AI·ESS·안전'

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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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배터리컨퍼런스도 주목…캐즘 돌파·미래 초격자 확보 논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26'이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 전관에서 열린다.

9일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는 667개사가 2천382개 부스로 참여하고, 참관객은 약 8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해외 참가업체도 182개사에 달한다.

같은 기간 글로벌 배터리 기업 CTO와 석학, 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더배터리컨퍼런스 2026'도 함께 열린다.

올해 인터배터리의 핵심 키워드는 AI, 에너지저장장치(ESS), 차세대 배터리, 안전성 등으로 요약된다.

전기차 중심이던 배터리 산업이 AI 인프라와 ESS, 로봇, 국방 등으로 적용처를 넓히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전시회 역시 산업 전반의 지형 변화를 보여주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 인터배터리2026 참가

[출처: LG에너지솔루션]

◇ 3대 핵심 테마… 'AI·ESS·안전' 초격차 기술 망라

우선 AI는 올해 인터배터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화두다. 특히 AI를 접목한 배터리 관리와 신규 수요처 공략이 돋보인다.

삼성SDI[006400]는 국내 최초로 AI 기반 배터리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 'SBI(Samsung Battery Intelligence)'를 공개하며 배터리 이상 징후 예측 기술을 선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최근 급증하는 수요에 발맞춰 LFP 기반 AI 데이터센터용 'JP6 UPS 랙 및 BBU 설루션'을 최초로 전시한다. IT 기업인 LG CNS[064400] 또한 AI 기반 자동화 시험 플랫폼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평가 설루션을 제시할 예정이다.

전기차 시장 둔화 속에서 ESS는 확실한 미래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어워즈 수상작인 전력망용 ESS 'JF2 DC LINK 5.0'을 내세웠으며 SK온은 LFP 파우치형 셀 기반의 ESS 컨테이너를 전시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할 예정이다. 소재·설루션 분야에서도 포스코퓨처엠이 데이터센터용 장수명 양·음극재를 앞세워 기술력을 선보인다.

화재 예방과 열관리 기술도 진일보했다. SK온은 하이니켈 배터리 팩에 액침냉각 시스템(액침냉각플루이드)을 최초 적용해 화재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열관리 설루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SDI는 열전파 방지(No Thermal Propagation) 설계가 적용된 배터리 기술을 통해 절대적인 안전성을 강조하고, LG화학[051910]은 열폭주 지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SFB·Super Flame Barrier)과 에어로젤 기반 열차단 소재 '넥슐라'를 전시할 예정이다.

SK온 인터배터리2026 참가

[출처: SK온]

◇ 한·일 CTO·석학 총출동… 미래 초격차 전략 소개

이와 함께 주요 부대행사로 열리는 '더배터리컨퍼런스 2026'에서는 글로벌 배터리 산업이 직면한 전기차 캐즘(수요 둔화) 돌파와 미래 초격차 확보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진다. 한·일 주요 배터리 기업 최고기술책임자(CTO)와 글로벌 석학들이 총출동해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의 상용화 분기점을 진단하고 현실적인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의 주요 테마와 맞물려, AI 기반의 공정 혁신 및 수율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 방안 은 물론, AI 데이터센터와 국방·우주·로봇 등으로 빠르게 확장되는 배터리 신규 수요 선점 전략이 핵심 화두로 다뤄질 전망이다

올해 인터배터리는 전시회 외형 확대뿐 아니라 비즈니스 기능 강화에도 초점을 맞췄다. 이번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글로벌 투자기관이 참여하는 IR 피칭 프로그램이 마련되고, 국내 배터리 기업과 소재·장비 기업 간 협력을 위한 상생협력 구매상담회도 운영된다. 인터배터리가 단순 제품 전시를 넘어 투자·공급망·신시장 연결까지 아우르는 실질적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전기차 캐즘 국면에서도 배터리 산업은 위축보다 재편에 가깝고, 경쟁의 초점도 생산능력 확대에서 AI 활용, 안전성 확보, 신시장 선점, 공급망 안정화로 이동하고 있다.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6 참가

[출처: 삼성SDI]

ysyoon@yna.co.kr

윤영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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