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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시설 공격에 불만

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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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유가가 고공행진을 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석유 저장시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불만을 나타냈다고 미 매체 악시오스가 9일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테헤란 북서부 주요 연료보급 기지인 샤흐런 석유저장소와 남부 정유단지 레이 지역의 연료 저장고, 서쪽 외곽 카라지 등의 연료 저장시설을 공격했다.

악시오스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이란의 연료 저장소 30곳을 공격한 것은 미국이 사전에 통보했던 규모를 훨씬 뛰어넘었으며 이는 미국과 이스라엘 간 처음으로 발생한 의견 불일치라고 전했다.

이날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장중 110달러를 돌파했다가 오전 8시 30분 현재 전장보다 17.23% 오른 배럴당 106.61달러에 거래됐다.

한 트럼프 대통령 측근은 악시오스에 "대통령은 석유 시설 공격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공격은 사람들에게 높은 휘발유 가격을 떠올리게 한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자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지금의) 유가는 미국과 세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한 아주 작은 대가일 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 장관은 8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란의 유조선 위협 능력을 제거함에 따라 해협을 통한 선박 통행이 재개될 것이라며 유가 급등이 몇 달이 아닌 몇주 안에 해결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조선에 대한 미 해군의 군사적 보호 등 유가를 낮추겠다는 계획을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으며 실제로 가격안정 등을 위한 대응책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hjlee2@yna.co.kr

이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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