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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00달러 돌파] "전쟁 끝나도 걸프만 생산 정상화 2개월 걸려"

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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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미국과 이스라엘 간 전쟁이 지금 끝난다고 해도 석유 생산을 평상시 수준으로 회복하는 데는 2개월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저명한 석유 시장 분석가이자 에너지 아웃룩 어드바이저스의 매니징 파트너인 아나스 알하지는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페르시아만의 선박 통행을 정상화하는 데는 2주가 걸리고, 석유 생산 정상화에는 추가로 2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하지는 "전쟁이 끝난 뒤에도 저가 드론을 운용할 수 있는 집단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계속해서 혼란에 빠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내가 아는 모든 이들이 이를 우려하고 있다"며 "이란 정권과 그 추종 세력이 역내, 특히 이라크에서 수행하는 분산된 군사 활동은 저비용 수단임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군은 전일 이란 테헤란과 그 인근 석유 시설 5곳을 공격했다.

이와 관련, 알하지는 "유류 저장소가 불타는 것이 석유 시장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없겠지만, 이란의 전략적 요충지를 타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란의 유전은 주로 남부에 위치했지만, 인구 대부분은 북부와 동부에 집중되어 있다"며 "정부가 손실된 재고를 보충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연료 저장소와 석유 비축 시설을 공격하는 것은 전쟁에서 매우 흔한 일"이라며 "이는 제2차 세계대전의 필수적인 부분이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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