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하락률 전후 지수 낙폭 더 커지진 않아
(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중동 사태 악화에 코스피가 8% 이상 하락하며 유가증권시장의 거래가 중단됐다. 지난 4일에 이어 3거래일 만에 또다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했다.
조치 해제 후 코스피는 5,140선에서 움직이며 숨을 고르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거래 재개 이후 순매수 금액을 늘리고 나섰다.
9일 연합인포맥스 신주식종합(화면번호 3536)에 따르면 오전 11시 27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2.81포인트(7.93%) 내린 5,142.06에서 거래되고 있다.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오전 10시 31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0% 추락한 5,132.07에서 거래를 멈췄다.
매매가 재개된 이후 오전 11시 4분께에는 5,096.16까지 떨어져 낙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현재는 8% 하락을 기준선으로 횡보 중이다.
지난 4일 올해 첫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당시 코스피는 거래 재개 이후 오히려 낙폭을 키웠다. 거래 중단 조치마저도 투매 분위기를 잠재우지 못한 셈이다. 당시 종가는 5,093.54로 결국 12% 이상의 하락 폭으로 거래를 마쳤다. 역대 가장 큰 수준이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2조1천401억원, 1조3천8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 물량을 소화하는 건 개인투자자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3천935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중동 사태의 영향이 시작된 지난주에도 개인투자자들은 10조6천486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기관과 외국인이 던진 물량을 모두 소화했다.
이달 들어서만 14조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인 셈인데, 개인투자자의 월별 순매수 금액이 10조원을 넘어간 건 팬데믹 시기인 2020년 3월과 2021년 1월뿐이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의 주가는 모두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15%, 11.26% 내렸고, 현대차는 9.86%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36%, 5.66% 하락했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gepark@yna.co.kr
박경은
ge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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