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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쇼크·손절 물량 이중고…국고채 금리 일제히 두 자릿수 급등

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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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김성준 기자 = 국고채 금리가 9일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급등세를 보인데 따른 충격 속에 손절물량 등이 가세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도 채권시장에 약세 압력을 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 민평금리보다 24.9bp 오른 3.471%를 보였다.

10년물 금리는 15.3bp 오른 3.770%를 나타냈다.

30년물 금리는 10.6bp 높아진 3.623%였다.

3년과 10년 국채선물은 각각 68틱과 168틱 하락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2만9천계약 가까이 순매도했고, 10년 선물은 3천976계약 가량 순매도했다.

장 초반 국고채 금리는 유가 급등의 영향으로 가파르게 올랐다.

이날 장 초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40%에 진입했으며 이후에도 금리는 상승폭을 계속 확대했다.

환율과 주식시장에서도 동반 약세가 나타났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1,490원대까지 급등했고, 코스피는 8% 이상 급락했다.

패닉에 빠진 금융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당국의 구두개입이 이어졌다.

한국은행은 "금리와 환율이 중동 지역 리스크로 인해 경제의 펀더멘털과 괴리돼 과도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며 "필요시 적절한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최근 3년물 등 채권시장 금리 상승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과도한 시장 변동성 발생 시 한국은행과 적기에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당국의 안정화 의지에도 시장 참가자들은 중동발 리스크의 장기화를 경계하는 모습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유가가 급등하면서 손절 물량이 쏟아지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며 "거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것 같다는 우려도 있다"고 전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딜러는 "손익을 견딜 수 있어야 저가매수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은데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면서 "섣불리 레벨 보고 살 수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국고 3년 장내거래 금리 추이

연합인포맥스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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