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국제 유가가 장중 상승폭을 30% 넘게 확대했다.
9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고, 장 중 30% 넘게 오른 119.48달러까지 찍은 뒤 115~117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유가는 걸프 지역 산유국들이 석유 생산량을 줄이기로 하면서 공급 불안이 커져 급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에서 다섯 번째로 큰 산유국인 쿠웨이트는 지난 7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선박 통항 위협에 대응해 원유 생산량과 정제 시설 생산량을 예방적으로 감축한다고 밝혔다.
이라크에서는 남부 주요 유전 3곳의 생산량이 7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역시 "저장 수요를 맞추고자 해상 생산량을 신중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하자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미국과 세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한 아주 작은 대가일 뿐"이라고 언급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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