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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發 패닉'에 국고채 3년물 입찰서 '스플릿'

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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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제유가 급등에 채권시장이 가파른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고채 입찰에서 스플릿이 나타났다.

스플릿은 최저 낙찰 금리와 최고 낙찰 금리가 벌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시장 심리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수요가 강하게 들어오지 않으면서 낙찰 금리가 벌어졌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9일 국고채 3년물 입찰에서 낙찰금리는 3.430%에서 3.470% 수준에 형성됐다.

가중 평균 낙찰금리는 3.466% 수준이었으며 6조7천440억원이 응찰했다.

A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변동성이 너무 심했다"며 "기관별로 얼마나 공격적으로 금리를 썼느냐에 따라 결과가 엇갈렸다"고 말했다.

B은행의 채권 딜러는 "대부분 금리 수준을 약하게(높게) 썼는데, 몇 군데서 관성적으로 '언더 2bp(민평금리보다 2bp 낮은) 수준을 쓴 것 같다"고 기류를 전했다.

C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예상된 결과다"며 "3년이 기준금리 대비 100bp 수준까지 올랐는데, 내일 또 유가가 오른다면 더 밀릴 수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금 이 수준 금리에선 한국은행이 국채 매입을 단행하는 게 좋을 것이다"며 "중단기물을 대상으로 하면 논리도 맞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D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입찰 전후로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의 구두 개입에 안정화 의지는 확인했다"며 "실개입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인데, 나오지 않을 경우 시장이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국고채 3년물 장내 거래 추이

연합인포맥스

hwroh3@yna.co.kr

노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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