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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증시-마감] 원유 급등에 닛케이 5%대·토픽스 3%대 급락

26.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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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9일 일본 증시의 주요 지수는 원유 가격 상승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92.12포인트(5.20%) 하락한 52,728.72에 장을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141.09포인트(3.80%) 밀린 3,575.84에 거래를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개장 전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자 약세 출발했다.

닛케이지수는 중동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영향으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가가 오전 장 중 31.44% 올라 배럴당 119달러를 찍자 7% 하락해 51,407.66까지 떨어졌다.

닛케이 지수는 한때 2,800포인트 이상 하락하면서 사상 세 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일본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만큼 시장이 유가 급등으로 인한 무역수지 악화, 소비 우려, 기업 실적 압박 등을 경계하고 있다.

오후 주요 7개국(G7)이 비상 석유 비축량을 공동으로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란 소식에 국제유가는 상승폭을 줄였고 닛케이 지수도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석유 비축량 방출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오후 3시 41분 기준 WTI 4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15.45% 상승한 배럴당 104.94달러에 거래됐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휘발유 가격 상승 우려에 대해 "정부는 지난 주부터 어떤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을지 검토해왔다"고 말한 점 역시 일본 증시의 하단을 제한했다.

다만, SMBC 트러스트 은행의 야마구치 마사히로 투자리서치 책임자는 중동 정세에 대해 "미국의 관세 정책보다 더 복잡한 상황"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장기화하고 고유가가 실물 경제와 기업 실적에 실제로 영향을 미친다면 닛케이 지수가 5만선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날 일본 증시에서는 도쿄일렉트론의 주가가 6% 넘게 하락하고, 어드밴테스트는 11.03% 떨어지는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1월 조정 전 경상수지는 시장 예상치인 9천600억엔을 하회하는 9천416억엔 흑자로 집계됐다.

한편, 일본 국채금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41분 기준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보다 2.16bp 오른 2.1879%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7.16bp 상승한 3.4629%에, 2년물 금리는 0.64bp 내린 1.2410%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3% 오른 158.584엔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아시아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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