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산업부 국회 업무보고 들여다보니…통상에서 위기관리로 무게 이동

26.03.09.
읽는시간 0

산자위, 답변하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9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부의 올해 첫 업무보고의 주된 화두는 단연 중동 사태발(發) 에너지 수급 관리였다.

당초 한·미 통상 이슈로 업무 보고가 연기된 만큼 관련 논의가 우선될 전망이었는데, 중동 사태가 발생하면서 에너지 수급 위기 관리 태세를 확인하는 데 좀 더 무게가 실렸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이날 국회 업무보고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자원·에너지 수급과 석유 시장 상황을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자원 안보 위기 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 데 대해서도 "현재까지 수급에 차질은 없으나, 중동 상황의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가동하고, 필요한 조치를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이 별도 브리핑에 나서 현재 에너지 수급 상황과 대응 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석유·가스 국내 수급에 차질이 있는 단계는 아니다. 단기적 수급 여력은 충분하다"면서도 "호르무즈 통항에 실효적 위협과 방해가 계속되고 중동 전역 위기가 나타나는 상황이 있어 이 부분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악의,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수요와 공급 전반에 걸친 정책 수단을 정비하고 연관 제품 수급 리스크도 면밀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날 지역 발전, 제조업 인공지능(AI) 전환 등의 의제를 내년 업무 방향으로 제시했지만, 관심은 대부분 중동 사태와 대미 투자 방안에 쏠렸다.

국회의원 질의 역시 에너지 분야에 집중됐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가 급등을 빌미로 한 정유사 초과 이익 단속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자 김 장관은 "최근에는 정유사 영업이익이 1%가 되지 않는 등 나름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긴 한데 혹시라도 사회 공동체 이익에 반하는 부분이 있을 경우 공동체 수준에서 나름의 관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대미 전략적 투자 관리 체계를 구축하면서 산업부 내 사업관리단을 구성해, 사업 발굴과 법적·전략적 검토 등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대미 전략적 투자는 상업적 합리성이 보장된 사업을 선정하고, 그 성과가 국내 투자와 수출로 환류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byun@yna.co.kr

윤은별

윤은별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